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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간단한 배추된장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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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남을(?) 열렬히 모신 관계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무얼 먹을까 생각 중 베란다에서
나를 바라보는 배추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청화님이 여주에서 직접 농사지어 준
무농약 배추입니다

요놈으로 간단한 배춧국을 끓여볼까 합니다
요놈이 청하님이 주신 김장배추(가을배추)입니다
요놈을 잘 손질해서 준비합니다
빠지면 섭섭한 한국인의 소울푸드 마늘입니다
오놈도 준비합니다
칼칼한 맛과 시원한 국물을 위해
대파와 청양고추도 준비합니다
전체적인 국의 간과 풍미를 더하기
위해 멸치액젓도 준비합니다

없으면 그냥 소금으로 하셔도 됩니다
마침 밥을 짓기 위해 쌀을 씻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쌀뜨물도 준비합니다
찌개나끓일 때 쌀뜨물 좋은 것 다들 아시죠
쌀뜨물은 국물맛에 대한 풍미를 올려주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합니다

없으면 그냥 맹물로 하셔도 무방 합니다


마늘을 잘 다져 준비합니다
큰 냄비에 다진 마늘과 파송송 대파, 얼큰 칼칼한 청양고추를 대충
칼질해서 넣어 준비합니다
큰 냄비에 대파, 마늘, 청양고추와 준비한
쌀뜨물을 부어 여기다 구수한 된장 큰 수저
한 숟가락을 넣어 잘 풀어줍니다
아~~여기다 더 맛깔나게 드시려면 고추장 한 수저
넣으시면 달작기근하면 칼칼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 입맛에 따라 넣으셔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각종 양념을 넣고 한소끔 끓여냅니다
한소끔 끓여 난 육수에 잘 손질된 배추를 넣어
또 한번 한소끔 끓이면 구수하고 칼칼한
배추장국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배추장국에 찬밥을 말아서 먹으면
이 또한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왜? 따듯한 밥도 있는데 하필이면 찬밥을 말아먹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설명드립니다

찬밥은 베타녹말입니다.
수분이 부족해진 베타녹말(찬밥)은
배추장국 국물을 알파녹말(따듯한 밥)보다
빠르게 배추장국 국물을 빨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추장국 국물의 맛이 밥에 더욱 잘
베이게 되어 맛이 더 좋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모든 국물에 통용되는 현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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