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나는 까나리 된장 짜글이

오늘은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하다 밥맛도 없고
먼가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 냉장고을 뒤져보니
육류만 잔뜩 들어 있네요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냉장고문을 닫고
물 한잔 마사며 식탁을 바라보니
오잉! 쪼기 식탁 구석에 있는 정체 모를 봉지 발견!
그렇습니다
제가 영화 보면서 맥주 한잔할 때 안주 대용으로
주문한 말린 까나라가 있습니다

말린 까나리는 건멸치처럼 생겼는데 멸치보단 더 촉촉하고 덜 짭짤한 맥주안주로 먹기엔 딱 좋은 것입니다

그럼 요놈으로 무얼 만들까 생각하다
그냥 손에 잡히는 데로 준비해서 간단한
까나리 된장 짜글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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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한국인 면 마늘이죠
마늘도 잘 세척해서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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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든 빠지면 섭섭한
대파와 청양고추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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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이 바로 말린 까나리입니다
없으면 멸치로 허셔도 되고
멸치도 없으면 그냥 하셔도 됩니다
약간에 감칠맛이 떨어질 뿐이지
전체적인 맛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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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재료를 뚝배기에 담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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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뚝배기에 된장 큰 수저로
한 스푼반을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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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종이컵 삼분에이정도 넣고
된장과 양념을 잘 섞어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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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 준비된 것을 가스레인지 약불로 살살 휘저으며 한소끔 끓이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까나리 된장 짜글이로 밥을 비벼먹어도 좋고
쌈을 준비해 쌈 싸 먹어도 아주 끝 내줍니다

짭조름하면서 칼칼하고 구수한 것이 아주 밥도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