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천매사거리 구워먹는 닭갈비 맛집 "옥류계"

안녕하세요

자전거 탄 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퇴직

선,후배님들과 함께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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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단구동 천매사거리 부근

만원에 대박 건너편입니다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남원로442번길 6/ 033-766-4426

주차는 그냥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 근방은 주차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영업시간은 17시 ~24시까지고

매주 둘째 주 일요일은 휴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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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곳곳에 LED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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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가격대는 동종업소와 비교해야 하는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없습니다

가장 비슷한 단구동 "본가 숯불 닭갈비"하고

가격대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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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식사류와 사이드 메뉴입니다

가격대는 적당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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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양배추샐러드, 풋고추 된장무침,

곱슬 잎 파슬리, 소시지 부침, 입니다

은근 소시지 부침이 자주 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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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안입니다

양파 와사비장하고 빨간 핫소스와

달콤 고소한 마요 소스입니다

닭고기의 느끼함을 한 방에 잡아주는

마법의 반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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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되는 오이냉국입니다

뜨거운 날씨에 달아오른 몽과 마음을

차가운 오이냉국으로 식혀 줍니다

오이냉국은 간간한 것이 제법 맛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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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입니다

싱싱한 각종 야채 입니다

용도는 다들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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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주문한 모둠 대(大) 자(700g)입니다

1차로 초벌구이가 돼서 나옵니다

왠지 모르지만 주문하고 쫌(?) 시간이 소요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추가로 주문하실 때는 미리 주문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모둠 닭고기 구성은 닭갈비, 닭 목살, 닭똥집, 염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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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먹다 보니 약간(?) 모자라

닭갈비도 2인분 추가 주문했습니다.

닭갈비는 초벌 되어 나오고

간장과 양념으로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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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똥집과 염통은 초벌 되어 있지 않아 처음부터 올려

오랫동안 구워 익혀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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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에 같이 근무하던 선후배들이 정년퇴직으로

또는 명예퇴직으로 직장을 떠났고

그렇게 자기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이 시간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과 현재의 삶을 논하는 주배(疇輩)들입니다

오랜만에 만나 과거를 이야기하고 닭갈비 살에

소주 한잔 기울리고 마치 사랑의 시작처럼,

닭똥집과 소주 한 잔도 시작은 달콤합니다.

고기 한 점을 쌈에 올리는 순간, 흥겨운 동작으로

소주 뚜껑을 따고 첫 잔을 부는 순간, 그것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행복한 순간입니다.

같은 색깔의 기질을 갖고 있고

비슷한 상태가 될 수 있는 나의 오랜 직장동료들과

아니 오랜 친구(親舊)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인생사를 나누며 한잔 술에 녹아납니다

이제는 각자 하는 일도, 다른 우리들이지만

어느덧 청춘을 다 보내고 제2의 인생길에 접어들거나

들기 전인 우리들은 우리 모두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어쪄~

힘차게 살아야지~~~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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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똥집하고 염통도 아주 서걱서걱한 식감에

쫄깃쫄깃하고 맛깔납니다

양 꼬치 먹을 때 나오는 향신료 쯔란 양념 가루에

찍어 먹으니,풍미가 한 것 더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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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좋은 숯불 위에 초벌구이 된 닭고기를 올려

다시 한번 숯 향과 약간의 불맛이 같이 어우러져

닭고기의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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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워진 닭갈비입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기름진 닭갈비를

양파 와사비 장에 찍어 먹으면

이 또한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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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먹을 된장 소면입니다

닭고기를 먹다 느낀 느끼함을

한 방에 잡아주는 마법의 맛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집은 공깃밥 대신 소면을 말아줍니다

된장 소면!

정말 끝내줍니다

배부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두 접시나 더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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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소면은 말 그대로 된장찌개에

소면이 들어간 거입니다

된장 소면이란 메뉴가 좀 생소해서 찾아보았더니

강원도 영서지방 중 북쪽 즉

춘천, 양구, 홍천 지역에 있는 메뉴입니다.

춘천은 거의 모든 고깃집에 된장 소면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면에 된장찌개 국물이 좀 스며들고

간 이 밴 뒤에 먹어야 맛있습니다.

뭐 어찌하든 아주 별미입니다.



추신. (*.오늘 함께 해주시고 금일봉(?)을 내 주신 차두연,현석만 선배님과 올해에 명예퇴직한 이상준, 이병천 친구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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