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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4년 열한 번째(5월9일 맑음)자전거 여행(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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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전거 탄 곰입니다

2024년도 열한 번째 자전거 여행

(5월 09일/맑음)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길은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을

왕복으로 여행하는 코스 두 번째 날입니다
오늘은 호미곶 위주로 여행하였습니다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하정1리 방파제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여 북쪽으로 출발

삼정 해수욕장에서 좌회전하여 삼정 저수지 지나

임도 이용 cu흥환 해변점까지 이동하여 좌회전하여

동해안 자전거길 이용 어제 도착지인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 찍고 다시 이동 동해안 자전거길 이용

호미곶 지나 하정1리 방파제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이 쪽 경복 동해안 자전거길은 어제의 이어

오늘도 깔딱고개가 많이 존재합니다.
오늘 여행길을 숫자로 환산한 데이터입니다

역시 깔딱고개 및 임도 영향으로 평속은

형편없이 떨어졌습니다.
경주 숙소에서 하정1리 방파제까지

자유로운 여행자를 데려다준 머쉰입니다.
삼정 해수욕장으로 출발하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동해안 자전거길 곳곳에 이렇게

오징어 건조장(?)이 길옆에 포진해 있습니다.
저 멀리 구룡포항이 보입니다

포항 호미곶에서 감포 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구룡포항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 부두를 만들고

방파제를 쌓으면서 항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곳입니다

현재 북방파제 약 600m, 남방파제 약 400m,

물양장 약 600m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하역능력이 33만 4,000t에 달하는 곳입니다.

바로 근처에는 구룡포 근대 문화역사 거리가 있어

일본의 전통 가옥을 볼 수 있고,

구룡포 시장도 가까워 지역 시장의 정겨운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특산물인 과메기를 판매하는 곳이 많고,

전국 최대의 대게 산지로 알려진 곳이어서

질 좋은 과메기와 싱싱한 대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신00 님이 기어변속 타이밍을 놓쳐

끌바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

이런 급경사에서는 변속을 미리 해야 하는데

잠깐 다른 생각 하면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그냥 힘으로 치고 올라갈 욕심내면

체인 터져 먹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구룡포항에 설치된 경북 해양레저 관광 브랜드

oceanG(오선지) 조형물입니다

‘oceanG’는 바다(ocean)와 경북도(Gyeongbuk)의

합성어입니다

오선지 악보 위의 음표처럼 자유롭고

활기찬 경북 해양레저 관광의 즐거운

선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룡포 주상절리입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던 곳입니다.

구룡포 주상절리는 구룡포해수욕장에

연이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로 용암이 분출되다가

갑자기 멈춘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는 타지역의 주상절리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 같은 구룡포 주상절리는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전망대 간 거리는 30m 안팎으로 가깝습니다.

모든 전망대에서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포항 앞바다의 풍경도 함께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1전망대에서는 구룡포 해수욕장의

전체 풍경이 내려다 보였습니다.

전망대 주변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룡포 주상절리 주변에는 구룡포 과메기 물회 거리,

일본인 가옥 거리,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연계 관광이 용이합니다.
자유로운 여행자들이 여행할 호미곶 임도 현황입니다

상상외로 임도가 거미줄처럼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다가 주변 임도라??

음 어찌하든 재미난 경험인 듯합니다.
호미곶 임도는 강원도와는 다르게 80%가

이렇게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바닷가 주변 임도라 우습게 보면 큰일 납니다

임도는 역시 임도입니다

경사도가 제법입니다

강원도처럼 몇km 계속 올라가는 경사가 아니라

다행이지만 경사도는 강원도와 비슷합니다.
이곳처럼 예쁜(?) 길도 있습니다

삼정지 저수지 뚝방길입니다
호미곶 임도는 비포장길도 요렇게

상태가 좋은 임도입니다

아 그리고 무슨 임도에 덤프트럭도 다닙니다.

아마 반대편 도로로 질러가는 지름길인 듯 합니다.
호미곶임도 정상입니다

삼정 해수욕장에서 정상까지 약 5km이고

고도는 132m입니다.
호미곶 임도 정상에서 한숨 돌리고 다시

길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이제부터 거의 내리막인데

내리막 경사도가 어마어마합니다

아주 벌벌 기면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동안 브레이크도 열 받고

몸도 열 받고 아주 난감합니다
929번 지방도 옆에 위치한 CU흥환 해변점 입니다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호미곶 구간에

몇 없는 오아시스입니다

자유로운 여행자들도 여기서

뜨겁게 달아오른 몸과 마음을 달래고 갑니다
자전거 여행 중 떨어진 당 보충용으로

아주 요긴한 라떼 커피입니다

평상시는 입에 대지도 않는데

여행 중엔 아주 자주 접합니다.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첫 번째 날 들린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입니다

저 멀리 그 유명한 포스코가 자라 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호미곶을 향해 길 떠납니다.
이번에는 동해안 자전거길 따라

길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호미곶 동해안 자전거길도 경사도가

무슨 강원도 길 같습니다.
경사도 보이시죠

무려 14%입니다

하~~해안가라 만만하게 보았는데

세상에는 쉬운 일 없는 듯 합니다.
자유로운 여행자들이 말이 없어졌습니다

아마 무념무상(無念無想)으로

페달을 밟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호미곶이 3km 남았다 안내합니다.
그래도 오르막이 있으면 요렇게 내리막도 있습니다

인생사가 이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내리막을 신나게 즐기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호미곶 3km 구간이 큰 고개는 아니지만

오르 내리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달린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호미곶까지 3km 구간이 이렇게

바다 옆에 바짝 붙어 이동합니다

곳곳에 파도가 넘어와 길바닥이 젖어있습니다

태풍이 오거나 기상이 안 좋을 때는

상당히 무서울 듯합니다
호미곶 상생의 손입니다

많은 여행자가 찾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입니다

그곳을 자유로운 여행자들도 찾아왔습니다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1999년 6월 제작에

착수해 6개월 만인 그해 12월에 완공됐다 합니다.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인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상생의 손은

두 손이 상생(상극의 반대)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찍어본 기념사진입니다

좌측부터 해맑게 웃고 계신 매캐닉 신00 님!

중간에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을 위해

여행지 섭외 등 총괄 기획하시는 문00 님!

우측은 자유로운 여행자들의

여행을 기록하는 윤00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에는 참석 못 하셨지만,

항상 섬세하게 자유로운 여행자를 챙기는

안00 님도 계십니다
호미곶을 뒤로하고 다시 길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한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고산자 김정호님은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 번이나 답사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 합니다

또한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제일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 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합니다.

호랑이는 꼬리의 힘으로 달리며 꼬리로 무리를

지휘한다고 하여 호랑이 꼬리는 국운 상승과

국태민안의 상징이겠기에, 여기 호미곶에

일제는 쇠말뚝을 박아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으려

하였으며 한반도를 연약한 토끼에 비유해

토끼 꼬리로 비하해 부르기도 하였다 합니다.
대한민국 육지 동쪽 땅끝마을을 알리는 조형물입니다

많은 여행자가 기념으로 인증샷

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서쪽 땅끝~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정서진!"

남쪽 땅끝~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해남땅끝마을!"

대한민국 영토 동쪽 끝은

당연히 독도가 되겠죠!

섬이 아닌 육지로서는 동쪽 땅끝이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석병리에 있답니다

구룡포 석병리에 동쪽 육지 땅끝 공원이 생겼습니다

해를 품은 석병 상징 공원

해돋이 보러 와야겠습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입니다

아픈 과거의 역사가 묻어 흐르는 거리를

자유로운 여행자들이 스쳐 갑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입니다.

일본이 구룡포항을 만들고 동해권역을 관할하면서

많은 일본인 어부가 이곳에 정착하여 조선인들의

어업권을 수탈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 마을에는 47개의 일본식 목조 건물이 남아있어

2010년 포항시에서는 역사를 기억하는

산 교육장을 만들고자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를 조성하였다 합니다

당시 요리점으로 사용되었던 후루사또야 일본 가옥은

내부 형태 그대로 보존되어 현재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의 다양한 차와 유카타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 일본인들이 공부하던 심상소학교와

1900년대 당시 형태로 제작한

모형 우체통 등이 있습니다.
카멜리아입니다

동백이 와 차 한잔할까 했는데 동백이 없다 합니다 ^^

카멜리아는 2019년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주인공인 동백이(공효진 배우)

운영하는 선술집으로 많은 동네 남정네가 기웃거리던

선술집으로 당시 마을 아낙네들에게

많은 원성(?)을 샀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카페 까멜리아와 공원 등이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공원 계단에서 내려다본 어촌풍경은

대한민국 경관 대상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 적산가옥입니다

집 앞에서 빨래하고 계신 아주머니도 보입니다

응? 그러고 보니 일반인도 거주 하는 듯 합니다.
출발지인 하정1리 방파제로 돌아온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오늘의 여행길은 여기서 마무리하면서

내일 여행길을 기약합니다.

포항형산강 체육공원 - 하정1리 방파제 왕복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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