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자유시장 맛집 "강릉집"(순대국밥)

지난 금요일 작은아들 기초군사훈련 퇴소식에 다녀왔습니다

하~세월이 참 빠른듯합니다

쪼그만 놈(?)이 요리조리 뛰면 축구공 빵빵 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씩씩한 대한민국 군인(?)이 되었습니다

어찌하든 아들 고생 많이 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지만 항상 건강하게 씩씩하게 보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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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고생하고 나온 작은아들을 위해 작은아들이 좋아하는 순대 국밥을 먹으러 갈까 했는데.............

개뿔! 작은 아들은 "아빠 카드 좀 빌려줘 하고" 그냥 제 친구들하고 그냥 사라지고..

전미영 님과 단둘이 점심 먹으러 들린 집입니다

원주에서 아주 유명한 집입니다

그렇습니다

원주 자유시장 지하에는 유명한 먹거리 골목이 있습니다

​아주 오랜 된 시장으로 금액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많은 분들 찾아 주시는 곳입니다

그 중에 한 곳 자유상가 지하 순대 국밥 전문점 "강릉 집"입니다

위치는 원주 자유상가 지하에 있습니다

주소는 원주시 중앙시장 길 11 자유시장 지하 8-1호 / 033-745-4044

주차는 인근 재래시장 공영주차장이나 상가 지하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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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어머 어머 합니다

주위 다른 집은 손님들이 별로 없는데 이 집만 버글버글합니다

우리도 약 4~50분 기다리다 간신히 한자리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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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가격대는 인근 동종 업소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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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 깍두기 한저름을 한입에 베어 뭅니다

"아삭"

잘 익은 무에서 들리는 즐거운 식감과 함께 상쾌하고 상큼한 무의 달콤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집니다.

"오오...! 이 깍두기 뭐지..."

시원함과 달콤함을 무에서 최대한 끌어낸 깍두기입니다

여태껏 먹었던 맛 좋은 칼국수 집들이나 국밥집들에서 먹었던 인상적인 깍두기나 섞박지 등과 견주어도 누구에게나 맛있다는 생각을 하게 할 맛이었습니다.

"이 깍두기가 왜 이렇게 맛있지, 마법이라도 부리셨나."

달콤 상큼하고 시원한 맛과 시큼함이 순대 국밥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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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나온 원주 강릉집의 맛깔나 보이는 순대국밥입니다

​강릉집 순대국밥은 밥은 안에 말아져 있는 토렴식입니다​

맑은 국물에 다대기,파, 들깨를 듬뿍 올려주시는 게 특징입니다.

저는 여기다 칼칼하고 매콤한 청양고추를 더해 먹을 예정입니다

비주얼이 정말 예술입니다.

뚝배기 안쪽에 밥이 있다고 해도 고기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주문 시 식성 것 선택해서 고기, 내장, 등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머리 고기와 내장을 잘 먹어서 전부 넣어서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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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기가 푸짐하게 있어서 질리도록 고기를 떠먹었습니다.

고기를 거의 다 먹을 때쯤 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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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훌륭하고 양이 정말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제 입맛 기준으로 이 국밥에 어울리는 반찬은 깍두기인 것 같습니다.

정말 기가 맞히게 잘 어울립니다.

전날 주(酒)님을 엄청 영접하신 다음에 해장으로 하시면 아주 끝내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