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자전거길 맛집 "담양 모란창평국밥"

영산강 자전거길 왕복 종주 자전거 여행 셋째 날 아침 먹으러 들린 집입니다.

영산강 자전거길에서 약 200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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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담양 국수거리 부근입니다

주소는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5 / 061-382-2668

주차는 업소 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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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가격대는 동종업소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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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 상차림은 여느 국밥집과 비슷해 보이지만 여기는 순대와 내장을 서비스로 줍니다.

국밥의 맛도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국밥집의 음식 맛을 좌우하는 한 가지는 기본 반찬 중 깍두기라 생각합니다.

물론 김치나 매운 고추, 부추, 콩나물, 양파도 있지만 국밥의 특성상 밥을 말아 국물과 함께 호로록 떠먹다 보면 아작아작한 식감인 깍두기가 제격입니다.

이곳의 깍두기 맛은 오래되어 시지 않고 그렇다고 설익은 매운맛을 내는 무맛이 아닌 적당히 익어서 아삭함이 느껴지고 양념 맛이 진하게 배어있는 그런 맛이었고 김치 또한 공장 김치가 아닌 직접 담근 국산 배추김치입니다.

부추야 말할 것도 없이 신선함이 느껴지며 아침에 손질한 듯 부추의 결이 살아있고 씹을수록 향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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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준 순대의 맛은 전혀 텁텁하지 않고 진한 맛을 품은 순대의 맛과 순대를 감싸고 있는 곱창의 쫀득한 식감 또한 너무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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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여행자들이 주문한 내장국밥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가 즐겨 먹는 내장국밥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아 즐겨 먹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다른 식당에서 같은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내장은 어쩔 수 없는 독특한 향이 느껴진다고 하며 먹어왔는데 이 집에서 먹어본 내장국밥은 특유의 향이 전혀 나지 않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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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나는 냄새인 줄 알았던 냄새가 나지 않으니, 뭔가 허전했지만 이게 진짜 내장 손질을 잘한 것이구나 생각하니 그동안 먹었던 내장국밥 집에 다시 가긴 어려울 듯합니다.

꼬들꼬들한 식감에 진하게 우려 나온 국물이 배어 한 수저 떠서 호호 불어 맛을 보니 이 집이 유명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모습이 걸쭉하지 않지만, 오히려 깔끔하게 느껴지는 칼칼한 국물 맛에 내장 특유의 향이 전혀 나지 않고 고기 자체의 식감을 느끼며 곁들인 국물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고기가 많지 않아 보이지만 전혀 부족하지 않을 고기의 양이였으며 고기는 건져 새우젓에 찍어 먹으면 내장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맛입니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도 먹어봤던 국밥 생각에 군침이 고이는데.. 표현력이 부족해서 더 이상 글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담양으로 여행을 오시거나 출장 중인 분들이라면 직접 먹어본 입장에서 모란 창평국밥집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전날 주(酒)님을 거하게 모신 분들 해장으로 아주 딱 좋은 음식 입니다

꼭 한 번 드셔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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