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자전거길 맛집 담양 국수거리 "미소 댓잎 국수"

영산강 자전거길 왕복 종주 자전거 여행 셋째 날 점심먹으러 들린 집입니다.

영산강 자전거길 바로 옆 뚝방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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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국수거리는 원래 대나무 제품을 파는 죽물시장이 있던 자리라 합니다.

관방제림길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즐겨 찾던 국숫집이 입소문 나면서 하나둘 늘어 국수거리가 됐다 합니다.

관방제림길의 아름드리 고목들을 돌아보고 제방을 따라 걷다 보면, 구수한 멸칫국물 냄새가 여행자 발길을 잡습니다.

국수의 거리는 관방제림길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데, 노천에 식탁을 놓아 광방천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에어컨이 없는 환경이 짜증이 날 만도 한데, 가을날의 신선한 바람은 뜨끈한 국물을 들이켤 수 있는 이곳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로 만들어 줍니다.

혹시라도 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관방천을 따라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선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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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여행자들이 찾아간 집입니다

위치는 담양 국수거리 내에 있습니다

주소는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3길 20 / 061-381-9789

주차는 인근 공지천 공용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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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거리 끄트머리에는 댓잎으로 만든 독특한 국숫집이 있습니다

미소 댓잎 국수’는 댓잎 물국수로 유명한 집입니다.

댓잎 가루를 넣어 직접 뽑는 생면을 사용합니다.

댓잎 = 대나무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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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가격대는 인근 동종업소와 비슷합니다

( 헐 국수 가격이 구천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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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으로 제공되는 단무지, 콩나물무침, 김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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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되는 멸치국물 입니다

국물은 진한 멸치육수가 구수하고 시원하였습니다

파와 후추 같은 게 들어간 거 같은데........

이게 국물에 칼칼함과 시원함을 더 해주는 거 같습니다(중독적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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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안주로 주문한 해물파전 입니다

해물파전은 그냥 해물이 조금 올라가 있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오징어와 해물이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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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은 조선시대 화접 그림에 능했던 기녀이자 화가는 아니고 생막걸리로 농림부 주관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 막걸리로 유명한 대대포막걸리의 담양 죽향 도가에서 빚은 막걸리입니다

담양에서 생산한 도정 1개월 이내의 엄선된 쌀을 원료로 사용해 쌀의 아밀로스를 최적화시켜 향미가 살아 있는 생막걸리로 댓잎을 첨가해 천연 발효시켜 보존기간이 타제품에 비해 긴 것이 특징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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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막걸리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깔끔한 맛!!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도 없었고

탄산이 일도 들어있지 않아 목 넘김이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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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하고 두툼하게 부쳐진 해물파전은 안에 오징어와 새우가 자잘한 크기이지만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식감도 바삭해서 막걸리와 함께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와도 또 시키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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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여행자들이 주문한 우렁 죽순 비빔국수 입니다

미소 댓잎 국수는 이름처럼 댓잎이 들어가서 그런지 초록색 면입니다

쫄면 정도 굵기의 탱탱한 생면입니다

죽순도 많이 들어있고, 오이랑 야채도 들어있고 우렁이도 들어 있습니다

초록색 면과 새빨간 양념이 어우러진 우렁이 죽순 비빔국수 자태에 군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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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잎 생면과 죽순이 지역 특색을 잘 살리면서 담양의 맛집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삭한 죽순을 고명으로 올려 완성한 비빔국수입니다.

쫄깃한 우렁이살은 완성된 비빔국수에 감칠맛을 더합니다

부드러운 죽순과 탱글탱글한 우렁이 듬뿍 담긴 새콤달콤한 죽순 비빔국수입니다

죽순이랑 우렁이 둘 다 비빔국수랑 잘 어우러진 맛입니다

매콤, 새콤함, 아삭하니 정말 맛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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