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올갱이 해장국 맛집 "괴산 올갱이"

안녕하세요

자전거 탄 곰입니다

2024년도 서른아홉 번째 자전거 여행

(충청북도 이곳저곳 여행) 중

점심 먹으러 들린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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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갈읍삼거리에서 괴산 방향으로 괴강로

이용 500m 직진하면 도로변에 위치합니다

주소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강로 553, 1층 / 043-832-4487

주차는 업소 앞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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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올갱이집 메뉴판입니다

올갱이 요리 외 여러 가지 민물고기 요리가 있는데

자유로운 여행자들은 당연 올갱이 해장국(특)과

올갱이전 그리고 지역 막걸리를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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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방에는 아주머니가 시간이 될 때마다

다슬기를 까는 중인지 알이 굵은 삶은 다슬기와

새로 깐 다슬기가 있습니다

비주얼이 그냥 한 숟가락 푹 떠서

먹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충청도는 아무래도 내륙지역이다 보니

올갱이가 유명합니다.

깨끗한 물에서 자라는 올갱이(다슬기)는

주로 계곡의 바위틈이나 하천의 중, 상류 지역의

유속이 빠른 곳에 서식하는 생물입니다.

껍질이 황갈색이고 표면이 매끈한 것은

충북 충주, 괴산, 제천 등 한강과 금강 상류 지역에서

많이 나고 흑갈색의 껍데기가 두꺼운 올갱이는

경북 안동, 봉화, 강원 삼척 등 낙동강과

동해안 일대에서 주로 잡힌다고 합니다
.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달팽이,다슬기,

경남에서는 '고둥(고동)

경북에서는 '고디, 골배이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대수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어느 지역에서나 친숙한 식재료라는

의미이자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라는 의미로

자주 쓰이고 많이 찾기에 용도에 따라 세분된 셈입니다
.
짐작건대 충청도의 올갱이가 유명해진 것은 해산물이

귀한 지역적 특성상 올갱이라는 식재료를 타지역에

비해 더 많이 사용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올갱이라는

식재료를 가장 잘 다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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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올갱이집 밑반찬입니다

이 집 밑반찬 아주 맛깔납니다

이 집 주요리도 은근히 기대가 큽니다

왜 그런지 다들 아시죠 ^^

항상 말씀드리지만, 밑반찬이 맛있으면

그 집 메인도 맛있습니다.

요런 지역 맛집들은 밑반찬 맛이 탄탄합니다

단순한 나물무침들에 김치일 뿐인데도

여기서 느껴지는 맛의 내공은 크오.

요런 게 바로 손맛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집밥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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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지역 막걸리를 주문하였는데

괴산 제일 양조장인지 목도 양조장인지 잘 모르지만,

초상(初喪)이 나서 막걸리 제조를 중단하여

대신 가평 막걸리로 주셨습니다.

가평 막걸리는 자주 소개해 드려 오늘은 걍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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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여행자들이 주문한

올갱이 해장국(특대)입니다.

이 올갱이 해장국은 가장 흔한 된장 육수에 부추와 아욱

등을 잔뜩 넣고 끓인 해장국입니다. 먹는 사람 취향대로

고춧가루를 넣기도 하고, 제대로 매운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다진 청양고추를 따로 넣어 드시면 됩니다,

강된장의 진한 향과 맛을 기본으로 부추와 아욱의

기분 좋은 향 올려지고 올갱이 특유의 향이 빈틈을

메우는 묘한 매력이 살아있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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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는 아미노산과 철분 등 인간의

필수영양소를 포함하고 있기도 합니다.

타우린'은 해독작용을 돕는 담즙의 분비를

더 원활하게 해 간 기능을 더 높이기도 합니다.

타우린은 이뇨 작용을 도와 몸속의 라면 등에

많이 들어있는 나트륨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타우린은 음주 후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고,

속을 쓰리게 만드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분해 속도를 높이는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건강과 숙취에 좋은 성분을 가진

올갱이 해장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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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여행자들이 주문한 올갱이전 입니다

총총총 올갱이가 많이 박혀있는

바삭하고 쫄깃한 다슬기 전이 나왔습니다

크기도 아주 넉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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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도 맛있는 올갱이 전을 돌돌 말아서

짭조름한 간장에 콕콕 찍어 먹으면

올갱이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욕심내고 한쪽을 통째로 돌돌 말아서 먹다가

입천장 데일 뻔했습니다

따끈하고 쫀득하고 가장자리는 바삭해서

여러 가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1장을 셋이 나누어 먹었는데 벌써배가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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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서 게 눈 감추듯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오늘도 든든히 맛있게 먹고 여행길을 떠날 수 있습니다

다음에도, 이쪽 길 여행이 잡히면

이 집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음~자전거 여행의 묘미는

그 지역 구경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느끼는 것이

더 행복한 듯합니다

여러분들도 혹 여행길이거나 출장 중이면

이집 올갱이해장국 한번 드셔보시길 권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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