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봉산동 "이슬처럼 동네포차"(열무김치말이 국수)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제가 봉산동에 출몰하면 자주(?) 들린 집으로 아마 몇 번 소개 해드린 집입니다

오늘은 주(酒)님을 모시러 들린 것은 아니고 일요일 늦은 밤 원주에 도착해서 보니 배도 고프고 해서 영업 중인 집을 찾고 찾아오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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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봉산동 삼광 택지 다래 쌈밥 옆 건물입니다

주소는 강원 특별자치도 원주시 삼광2길 5 / 033-734-0131

주차는 바로 앞 유료주차장 이용하시던지 주변 이면도로에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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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야식으로 먹을 메뉴가 많이 있습니다

추억의 도시락, 라면, 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잔치국수 등등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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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구수한 아욱된장국과

시금치 무침 그리고 고소한 이름 모를 과자입니다

국수 먹는데 뜬금없이 된장국과 시금치 무침 그리고 과자(?) 약간 황당합니다

쥔장이 얼떨결에 내어준 기본 찬인 듯합니다

이 집은 아마 국수만 먹으러 찾아온 손님은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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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이 서비스로 내준 달걀 프라이 입니다

늦은 밤 열무김치 말이 국수와 먹는 프라이 요놈 또한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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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살얼음이 동동 뜬 열무김치가 오늘 제 야식입니다.

추운 겨울날 밤에 안 어울릴듯하지만 이한치한(以寒治寒)이라고 추위는 추위로써 다스린다 합니다

보통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겨울이 되면 우리의 몸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방어벽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으로 모여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따뜻한 음식보다 찬 음식을 먹어야 속을 보호할 수 있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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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국물 당겨서 주문했는데 제법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열무국수는 새콤달콤한 열무김치가 아닌 시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숙성된 조금은 시큼한 맛이 납니다.

열무국수의 국물을 자꾸 먹게 되는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늦은 시간 야식이 급 땡기면 한 번쯤 드셔보시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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