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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원주 단구동 색다른 분위기 술집 "라운지 목화 단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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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연말이라 다들 바쁘시죠?

저도 개인적으로 많은(?) 술좌석이 잡혀있는데

그래도 꼭 한해 가기 전에 인사드려야 할 지인들이 있어 만든 자리입니다

오늘 다녀간 업소는 이색적인 홍콩 뒷골목 분위기의 '라운지 목화 단구점" 라는 곳에 다녀왔는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제법 맛깔나서 소개해 드립니다

"라운지 목화"는 홍콩의 "구룡성채"을 모티브로 독창적이고 몽환적인 홍콩 감성과 음식을 즐길 수 있게 꾸민 체인점입니다
위치는 원주 단관 택지 안 박사 꼼장어 바로 앞집입니다

주소는 강원 특별자치도 원주시 토지길 31-19, 1층 / 0507-1364-9379

주차는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

원주민은 다들 아시쥬!

단관 택지 주차 지옥이란 사실을….
종이 메뉴판 앞면입니다

앞면은 각종 요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설치되어 그것으로 주문하면 되는데 저처럼 노안인 경우 글씨가 너무 작아 주문하기 너무 힘듭니다

저처럼 노안인 분들은 돋보기 필수!!!!!

어찌하든 가격대는 그냥 한 접시에 1~2만원대 입니다

비싸다 느껴지면 비싼!
싸다 느껴지면 싼!
그런 가격대입니다
종이 메뉴판 뒷면입니다

뒷면은 각종 주류 및 음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영화 속에 나오는 홍콩 어느 뒷골목에 숨어있는 빨간 불빛 속 아지트 같은 공간입니다

홍콩 누아르 감성 술집답게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빨간 불빛으로 물들은 공간은 마치 나를 영화 속에 끌어들인 듯한 느낌을 줍니다

기본 찬으로 고추절임과 양배추절임 나왔는데 주문 관계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대만식 우유 튀김입니다

처음접한 대만 우유 튀김이 어떤 맛인지 엄청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처음 한입 깨물어 맛볼 때 느낌이 나 어릴 적 장터에서 파는 풀빵(?) 속에 설탕물을 듬뿍 넣은 맛인 듯하더니 계속 먹어보니 튀김옷 속 가득 들어있던 우유 크림이 우유 특유의 깔끔담백하게 달달 고소한 풍미가 잘 살아있고 얇은 겉면 튀김옷도 부드러우면서도 파삭한 식감에 간도 심심하지 않고 적당히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겉이 얇아서 눅눅할 줄 알았는데 은근 파삭해서 전체적으로 겉바속촉 식감 또한 어느 정도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튀김옷에도 고소한 간이 돼 있단 점에서 약간 치킨너겟 속에 고기 대신 우유를 넣어서 먹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긴 우유 튀김이니 겉면이 말 그대로 튀김이라서 당연하겠지만. 암튼 정리하면 식감은 겉바속촉이고 맛은 연유 풍미 가득 달달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든 오륜기입니다

오늘도 주(酒)님과 함께합니다.
새콤바싹 유린기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중국집 가면 탕수육과 양장피 다음으로 먹는 요리입니다

유린기는 기름을 뿌린 닭고기'라는 뜻이며, 양상추, 양파 따위 아삭한 식감을 가진 채소 위에 튀긴 닭고기를 얹은 뒤 풋고추와 홍고추를 곁들인, 새콤한 맛이 강한 간장 양념을 부어 먹는 요리입니다.

유린기가 포함되어 있는 중국집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요리 스타일 자체가 일반적인 중국집 스타일과 다르기도 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도 넘사벽 수준인 탕수육이나 양장피에 비해 상당히 낮기 때문. 그 때문에 흔히 있는 동네 중국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메뉴이기도 합니다.
순살 치킨에 얇은 튀김 옷을 입혀 촉촉하고 풍성한 육즙과 바삭한 식감을 맛볼 수 있게 했습니다.

여기에 매콤한 청양고추와 향긋한 대파가 곁들여져 신선하고 조화로운 맛이 일품을 이루고. 더욱 풍성한 감칠맛을 위해 간장소스를 드레싱 하며 풍미를 살린듯합니다.
국물이 생각나 주문한 해물짬뽕 탕입니다

요놈 역시 칼칼하고 구수한 맛에 쐬주 안주로 아주 대끼리 입니다
네 번째로 주문한 매콤한 칠리새우입니다

칠리새우는 껍질 깐 새우에 감자녹말과 달걀흰자 등으로 만든 튀김옷을 입혀 튀긴 다음 매콤한 칠리소스에 볶은 음식입니다.

쓰촨식과 상하이식이 있는데, 쓰촨식 칠리새우는 더우반장을 사용하며, 상하이식 칠리새우는 토마토소스를 넣어 만든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고추기름, 대파, 마늘, 고추, 라임즙 등을 쓰기도 합니다.
칠리새우가 상당히 맛있었는데 칠리새우는

소스의 점성이 아주 훌륭해서 먹는데 찰진

느낌과 새우의 통통함 그리고 바삭함과 매콤함이 일품입니다
다섯 번째로 주문한 멘보샤입니다

멘보샤란, 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 혹은 새우 토스트를 의미합니다

2010년대 각종 맛집/요리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이연복 쉐프 등의 인기 요리사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유행하기 시작하였지만, 그 역사는 짧지 않은 요리라 합니다

오히려 1960~1970년대까지 한국의 중화요리점이 화상(華商) 위주로 운영될 때까지만 해도 멘보샤는 청요릿집 메뉴에서 빠지지 않는 구성이었다 합니다

입안 가득 새우살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매콤 달달한 칠리소스를 딱 찍어 먹으면 입안에 새우 맛이 가득 느껴집니다

​새우를 갈아서 먹는 거라 식감이 이렇게 좋을지 몰랐는데 통통한 새우가 느껴지면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쥔장이 서비스로 내온 닭껍질 교자 입니다

닭껍질교자는 닭 껍질을 만두피처럼 요리한 메뉴로 부드럽고 독특한 식감입니다.

따뜻할 때 먹어야 더욱 맛있습니다.
닭 껍질 교자,,...!

비주얼 미쳤습니다. 진짜.........!

그냥 교자도 맛있는데 닭 껍질 교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서비스 안주라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고량주 샘플러입니다

왼쪽부터 양하대곡(38도),연태고량주(34도), 공부가주(39도), 강소백복숭아(23도)

"라운지 목화" 에서 엄선한 고량주 4총사입니다

어떤 향인지, 도수와 관련된 설명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연태고량주하고 공부가주는 알고 있었는데 나머지 두 종류는 오늘 처음 봄 ^^;

중국의 다양한 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아주 좋은 시간입니다

그리고 인연은 그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 친구(親舊)로 만드는 듯합니다

그런 친구(親舊)들과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23년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시고 내년 한 해도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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