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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산강 자전거길 왕복종주 자전거 여행 마지막날(담양 국수거리 -담양댐 -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 담양 국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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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서른세 번째 자전거 여행(10월 18일 맑음)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영산강 자전거길 왕복 종주 마지막 날 입니다

오늘 코스는 담양 국수거리 출발 영산강 자전거길 이용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찍고 턴하여 담양댐 찍고 다시 담양 국수거리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아무래도 이 구간은 담양댐이 있는 구간이라 오르막이 있습니다

그래도 강원도 오르막에 비하면 그냥 쪼그만(?) 고개 수준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왼쪽 파란 점이 담양댐 그리고 중간은 대나무숲 인증센터입니다
오늘 여행길 데이터입니다

짧은 거리라 그런지 완전 관광 모드 입니다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많은 배지가 숨어 있습니다.
화순 금호 리조트에서 담양 국수거리까지 요 놈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번 여행길에 최고 공신은 요 놈인듯합니다

이번 여행길에 총 850km를 달려 주었습니다.
官防堤林(관방제림) 표지석 입니다

관방제림은 담양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으로 수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1648년(인조 26) 담양 부사 성이성(成以性)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1794년(정조 18) 부사 황종림(黃鍾林)이 다시 제방을 중수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방재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마을부터 시작해서 담양읍 천연리까지 이어지는데, 현재는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1991년 11월 2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면적 12만 3,173㎡. 나무의 나이는 300년 내외이고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는 1∼3m 정도이다 합니다.
관방제림 숲길을 유유자적 지나오는 신00 님입니다
담양댐 인증센터 들렀다가 약 800m 오르막을 오르면 담양댐 정상입니다

한달음에 올라와 담양호 풍경에 취해있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담양호는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 1단계 사업으로 완성된 4개 호수 가운데 하나로, 197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제방 높이 46m, 길이 316m, 저수량 6,670만 톤의 거대한 인공 호수입니다.

추월산과 금성산을 옆에 거느리고 있어 경치가 좋고 물이 맑을 뿐 아니라 빙어, 메기, 가물치, 잉어, 향어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합니다.
담양댐을 등지고 약 800m의 다운힐을 시작하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로 심어진 지방도를 달리는 문00 님입니다
영산강 자전거길 주변에는 이렇게 경비행장이 곳곳에 있습니다

담양댐에서 첫 번째 비행장인 에어로마스터 담양비행장라 합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입니다

영화 ‘와니와 준하’에서 와니가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 바로 순창에서 담양으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입니다.

원래는 24번 국도였는데 이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가로수길의 총길이는 약 8.5km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가에 높이 10~20m의 메타세쿼이아가 심겨 있습니다.

이 길이 조성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으로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 사업 때 담양군이 3~4년생 메타세쿼이아 묘목을 심은 것이 현재의 울창한 가로수 터널길이 되었다 합니다.
자유로운(?) 여행자들이 녹아 들어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풍경입니다
담양 에코센터 광장 잔디밭에 설치된 장승들입니다

아마 죽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로 만든듯합니다.
메타프로방스을 둘러보고 길 떠나는 자유로운(?)여행자들 입니다
자전거 타고 지나갈 때 느껴지는 바람, 가을향기가 힘들었던 삶에 무게가 조금씩 조금씩 날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파워풀한 안00 님이 기운에 넘쳐 내 달리다 코스 이탈하여 엉뚱한 곳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를 찍고 다시 턴하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담양 대나무숲 길에 들어서자, 자연이 나을 반겼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신선한 대나무 자전거길이 펼쳐집니다.
어느덧 내 달리다 보니 출발지인 담양 국수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담양 국수의 거리는 관방제림길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데, 노천에 식탁을 놓아 광방천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을날의 신선한 바람은 뜨끈한 국물을 들이켤 수 있는 이곳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로 만들어 줍니다
가을이 깊어져 가고 있는 10월 중순에

호남벌 660리 영산강 자전거 길을 여행하였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그리고 잎새주가 있고

수채화 같은 풍경 속에 동화(同化)되고

장거리 자전거 여행길의 목표 달성 성취감이 있는

​영산강 자전거길 왕복 라이딩 종주!

행복한 삼일간의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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