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단구동 맛집 "동막골 국수"(얼큰 수제비)

2024년 4월 어느 날 업소 앞을 지나가다 보니 상호가 바뀌었습니다.

확인 결과 쥔장은 그대로 이고 상호가 "장촌 수제비"로 변경되었다 합니다.

 

 

 

안녕하세요

소개해 드릴 집은 전미영 님과 데이트(?) 후 집으로 돌아오다 발견한 집입니다

전날에 주(酎)님을 너무 열렬히 영접(?)하다 보니 그 후유증으로 빌빌거리며 파리처럼 소파에 착 달라붙어 빈둥거리며 텔레비전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전미영 님이 말합니다
"당신 계속 술 먹으려면 체력을 키워야 하니깐 나하고 데이트나 하자" 합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떠난 걷기 운동입니다

집에서 출발 천매사거리 부근 전미영 님 색소폰연습실까지 약 6km 거기서
나 혼자 턴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약 6km 그래서 약 12km 걷기운동을 하다가 발견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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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 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전미영 님과 오랜만에 도란도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데이트(?)하다 보니 6km는 금방 도착하였는데 혼자 걷는 6km는 너무 지루하고 시간이 정지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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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어찌하든 늦은 아점 먹고 뒹굴뒹굴하다 점심은 못 챙겨 먹고 나온 상태라 은근히 허기가 몰려오는 상태에서 이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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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단구동 정가네! 해물찜 삼거리 부근 옛 밤새수다 자리입니다

주소는 강원 특별자치도 원주시 단구로 319-2 / 033-765-3727

주차는 가게 앞이나 인근 이면도로에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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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원주 유명 수제비 집보다는 비싸거나 비슷합니다

봉산동 박원조 수제비(매운 수제비 8,000원) / 기업도시 수칼(7,000원) /
중앙시장 고향칼국수(7,000원) /
인동 원주장칼국수(8,000원 ) /
혁신도시 어부명가(민물새우 수제비 9,000원)

물론 가격대도 중요하지만, 음식이 맛있어야죠?

바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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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 입니다

살짝 양념 된 단무지와 배추김치입니다

배추김치도 맛있고 양념 된 단무지도 제법 맛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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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얼큰 수제비입니다!
멸치육수에 고추장을 섞어 만든 수제비입니다

국물이 아주 끝내줍니다

국물까지 싹싹 한 그릇 뚝딱 해치우면 매워서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궁금해서 쥔장에게 물어봅니다

무엇을 이용해서 매운맛을 내냐? 혹! 캡사이신을 사용하시냐 하였더니
쥔장 왈 " 청양고추와 고추씨를 이용하여 낸 맛이라 아주 깔끔하고 입맛을 당기는 매운맛이라"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캡사이신이 들어간 걸 먹다 보면 타는듯한 매운맛 과 속도 쓰리고 기분 나쁜 매운맛인데 이 집 매운맛은 깔끔하면서 깊은 매운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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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는 쫜득쫜득 한것이 미쳤습니다

​밀가루 냄새 하나 없는 맛있는 수제비입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전날 약주 거하게 하시고 속이 허하고 더부룩하고 하면

이 집 방문하여 일단 매운 수제비 한번 드셔 보셔!

바로 진가(眞價)가 바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밀가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