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단임임도 순환 자전거 여행

2023년도 열네 번째 자전거 여행(6월 10일 맑음, 흐림)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여행코스는 정선 알파인스키장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중봉 2 교차로에서 진부방향으로 좌회전하여 290m 직진해서 숙암교로 우회전하여 다리 건너 좌회전하서 12.2km 직진하면 단임임도 접어들어 임도 따라 쭉~욱 진행하다 숙암계곡 따라 내리막을 즐기면서 알파인 스키장 주차장으로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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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이라 그런지 지도로 확인해도
산세가 엄청 험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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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보이시죠
고도가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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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정선 알파인 스키장 주차장까지
요놈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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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행길은 험준한 임도라
산악자전거 3대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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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오대천을 따라 흘러가는 계곡물소리가 콸콸 흐르고 있어 산골짜기 이곳저곳에 잠들어 있는 늦잠꾸러기 동물을 깨우는 듯한 소리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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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00님이 주(酒)의 숨결(?)에서 벗어나 애마을 끌고 오늘 여행길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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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임임도 올라가는 길입니다

구간구간 비포장이지만 대부분 요로콤 포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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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임도가 아니지만 무슨 이유인지 이 구간은 비포장입니다

흡사 분위기가 70년대 국도? 아니 신작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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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다 보니 신 00님 애마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신 00님이 안 보입니다

괜스레 노파심이 앞섭니다

좀 있다 숲에서 톡 하고 튀어나옵니다

그냥......... 볼일 보았다 합니다

휴~~~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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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임임도는 약 십여 킬로 오르막을 오르면 정상부근은 요로콤 능선입니다

산악자전거 타기에는 아주 딱 좋은 코스입니다 (능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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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단임임도는 일단 손전화는 안 터집니다

이런 곳을 여행하시려면 무전기, 나침판, 가능하면 임도지도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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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식량도 꼭 챙겨 가야 합니다

물론 다은 임도도 해당사항입니다

요 놈은 우리가 준비한 점심거리 미니 햄버거입니다

산속에서 먹는 이 햄버거맛은 그 어디서도 못 느낄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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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 추가로 준비한 샌드위치 입니다
요놈 또한 단숨에 꿀꺽 해치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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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개설된 임도가 너무 많아 산속에서 엄청 고생하는 문 00님입니다

선두에서 길잡이를 하는데 위성위치 수신장치(GPS)도 먹통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핸디무전기, 나침판, 임도지도나 정밀등산지도를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이쪽 정선 임도는 여타 다른 임도와 달라 이정표가 거의 없습니다

아무 장비가 없으면 그냥 햇님 방향이나 감으로 내리막방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래도 우리 자유로운(?) 여행자들은 문 00님 덕분에
제 코스보다 약간 질러왔지만 순조롭게 잘 내려와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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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능선을 오르내리다 보니 마지막 능선인 듯합니다

여기서부터 간간히 손전화 신호 잡히고 GPS신호가 풀(full)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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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속이라 그런지 주변공기와 경치가 아주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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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고 무엇을 하든 즐거움과 웃음이 가시지 않을 것 같고 어떤 문제가 생기든 합심해서 다~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와 든든함.. 이것이 여행의 최고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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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 입니다
"함박꽃은 주로 깊은 산지 중턱에 많이 서식하는데, 청아한 향기도 많이 풍겨서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라고" 신 00님이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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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암골로 내려가는 급경사 내리막에서 광란의 질주를 하고 싶어도 굴러다니는 돌멩이 때문에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한참을 빌빌거리며 속도를 줄여 가면서 천천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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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벗밭 골에서 괴성을 지르며
광란의 질주를 하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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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 스키장 주차장으로 돌아오면서 생각만큼 순탄치 않았고 힘들게 느껴졌던 단임골 임도 라이딩 또한 결국에는 요로콤 끝맺음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