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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릉 재래시장 맛집 둘러보기 (성남시장, 동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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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전거 탄 곰입니다

오늘은 강릉 사장 중 하나인 동부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차를 타고 강릉 새벽시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동부시장하고 중앙 성남시장을

한바퀴 구경하고 왔습니다.
그냥 무난한 걷기 코스입니다
강릉 새벽시장 입구입니다

남대천 고수부지로 들어가면 엄청나게 큰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소는 강원 특별자치도 강릉시 옥천동 36-5
남대천 새벽시장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약 600m 걸어가면 동부시장입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약간(?) 이상 합니다.
아니 뭔 시장통이 사람이 없습니다

이리 봐도 없고??????

저리 봐도 없고??????

처음에는 내가 잘못 찾아온 줄 알았습니다

다시 한번 정신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이제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지역은 밤에 피는 야화!

유흥지역인 듯합니다

주위 간판이 거의 다 모 00궁, 모xx 살롱,

모**단란주점 아니면 업소 상호가

"오빠야"/ "붉은 장미"/ "과부촌" 등등입니다

어쩐지 여행자들이 한 명도 안보입니다.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해 떨어지고

이 지역으로 찾아오시면 됩니다.
그래도 남대천변에서 지나가는 중년 남성에

동부시장 가면 뭐가 맛있냐?

물었더니 이 집하고 다른 한집을 알려 줍니다

어찌어찌해서 찾아왔더니 간판에서

노포 식당 분위기가 살포시 풍깁니다

식당 간판에 1988년도에 개업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1988년이면???

와~우 36년 된 집입니다

한 집이 한자리에서 30년 이상 장사한다는 것은 그 맛은

이미 검증되었다 해도 무방합니다

은근 기대됩니다.
?????????

이런 젠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뭔 일 인지는 모르지만,

임시 휴무라 합니다

그래도 나중에 이쪽 올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려보겠습니다

긴 세월 한곳에 있었다면 그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동부시장 내부 모습입니다

시장이 맞나 할 정도로 을씨년스럽습니다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없는 시장은 처음입니다

아!? 이 시장은 오일장인가??

그래도 이건 아니듯 합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남대천변에서 만난 중년남성

말한 동부시장 가면 먹으라는 또 한집 꼬막 포차입니다

헐~~~이 집도 문을 안 열었습니다

현재시간이 13:10분인데 아직 문을 안 열은 건지

장사를 안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벽에 붙어있는 홍보물 보면 유명 연예인들도

많아 찾아왔다 합니다

오늘 휴무일인가??? 하고 확인하니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이 휴무라 표시합니다

그럼 오늘 투표 날이라 투표하시러 가셨나???

여러 가지로 궁금합니다.
동부시장 내에서 밖으로 나오니 길 건너편 식당에

여행자 10여 명이 줄 서 있습니다

아까 남대천변에서 만난 중년 남자가 알려준

꼬막 거리가 여기인듯합니다

얼씨구나 하고 달려가 줄 서봅니다

쥔장인 듯 분이 나와서 인원 파악합니다 합니다

슬쩍 물어봅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쥔장(?)이 슬쩍 쳐다보더니 말합니다

"혼자 오셨어요?"

"최소한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리셔야 하고
포장할 것이면 모르지만 혼자는 다 못 드셔요" 합니다

엥! 모지??

하며 메뉴판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아~~최소 가격이 삼만 오천 원 입니다

이런 젠장!

여기는 나 홀로 여행자들은 아쉽지만, 그냥 패스 하던지

정 먹고 싶다 하면 즉석으로 현장에서 혼자 온

여행자를 섭외(?)해서 먹는 수밖에 없습니다

엄청 맛있어 보이는데 아쉽지만,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래저래 동부시장은 나하고 인연이 없는 듯합니다.
강릉 성남시장입니다

동부시장에서 도보도 남서쪽으로

약 800m 이동하면 이곳입니다

똑같은 지역 똑같은 재래시장인데 여기는

여행자들이 넘쳐 흐릅니다.
성남시장내로 들어서자마자 체증(滯症) 발생합니다

왼쪽은 이화 국수로 들어갈 여행자들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고 있습니다

간신히 지나온 오른쪽도 성남 칼국수 맛보러 기다리는

여행자들로 시장통 길목을 막고 있는데 성남 칼국수는

제가 맛보고 여러분께 알려드린 집입니다

이화 국수는 제 기준으로 생소한 집입니다

지난번에 성남 칼국수 들릴 때도 못 본 집인데

그때는 문을 닫았나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 강릉 성남시장에서

칼국수계의 양대 산맥이라 합니다

성남시장 유명 칼국수 집이 바로

바라보고 있는 형태 입니다

다음에는 이화 국수 먹어보고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강릉 바삭이네" 여행자들 사이에 유명한 집이라 합니다

많은 여행자가 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덩달아 기다리는 일인 입니다

그래도 긴 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순서가 다가옵니다

저도 얼떨결에 각종 튀김 종류와

오징어 순대를 포장하였습니다

아~이 집은 포장만 됩니다.
여기도 시장통에서 유명 맛집이라 합니다

여기도 구경하다 얼떨결에 줄 서 있는 일인입니다

이 집도 포장만 되는 집이라 빠른 속도로

내 차례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땡초 어묵 고로케(삼천원)하나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맛은 제 기준으로 그냥 여느 재래시장에 파는

고로케 맛 입니다

대중들이 맛있다 하니까 그냥 맛있구나 하는

플라시보 효과인듯합니다
배니 닭강정입니다

이 집도 아주 유명한 집이라 그럽니다

그래서인지 줄 서있는 여행자들 규모가

다른 곳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규모에 놀라 저는 그냥 패스 했습니다.
남대천변 벚나무 꽃길입니다

벚꽃이 만개하여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흰 눈처럼 휘날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벚꽃 구경을 엄청나게 합니다.
남대천변을 걷다 보니 저 멀리 남산공원이 보입니다

산 전체가 다 벚꽃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남산공원을 다시 찾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은 그냥 예정대로 길 떠납니다.
오늘은 시나미 명주동 골목을 둘러보러 왔습니다

‘시나미 명주 골목’은 ‘시간도, 풍경도

천천히 흐르는 명주 골목’이라는 뜻입니다.

‘시나미’는 강원도 사투리로 ‘천천히’,

‘명주(溟州)’는 신라시대부터 불린 강릉의 옛 지명으로

‘바다와 가까운 아늑한 땅’이란 뜻입니다.

명주동·남문동 일대를 아우르는 명주동은 강릉 시민들

사이에서 아날로그 골목의 대명사처럼 쓰입니다.

한국의 전통 가옥과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주동 골목은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조용하고 그림 같은 이 골목은 해변과 카페를 넘어

강릉을 구석구석 보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명주동 골목을 걷는 것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으며, 현대 사회에서

고요한 탈출구를 제공합니다.
작은 공연장 단입니다

파란 대문집 옆쪽에 있습니다.

1958년 강릉제일교회로 세워진 만민교회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보수해 얼핏 봐도

교회였음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120여 석 규모의 소극장에선 시 낭송회나

소규모 콘서트 등이 열립니다
저 멀리 적산가옥 오월 카페가 보입니다

오월 카페로 시작해서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명주동 골목은 아기자기한 매력을 지닌 골목입니다

그런데 아뿔싸 휴대전화에서 경고음이

"삐~삐~삐" 울립니다

그렇습니다

밧데리 저전압 경고입니다

여기서 밧데리가 꺼지면 오늘 걷기

데이터가 다 날아갑니다

오늘 명주동 여행은 잠시 접고 사진도 못 찍고

출발지로 돌아가며 여행을 끝냈습니다

다음번 다시 명주동 골목길을 상세하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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