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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자전거 여행(울진촛대바위 - 대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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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열여섯 번째 자전거 여행(6월 16일 맑음)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동해안 자전거길 이용 울진촛대바위 출발
대신해수욕장 찍고 직산항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자유로운(?) 여행자들의 바퀴자국입니다
오늘도 오르내리막을 열심히(?) 내달렸습니다
자유로운(?) 여행자들을 2박 3일 동안 품어준
백암온천 한화리조트입니다
늘 자유로운 여행자와 함께하는 고마운 머신입니다

백암온천 숙소에서 올진촛대바위 까지 점프했습니다
드넒은 바다를 보고 달리는 이 기분 정말 끝내줍니다
영신해수욕장 지나 망양휴게소로 진입하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위 초반부터 진이 빠집니다

힘들고 진이 빠질 땐 뭐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바로 당 보충하러 휴게소로 달려갑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커피 한잔 마시러........... *^^*
역시 울진군입니다

곳곳에 대게 조영물이 대게의 고장이라 홍보합니다

이곳은 울진 대게 공원입니다
이 쪽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길이는 그럭저럭 한데 경사각이 징그럽게 느껴집니다
경사각이 너무 세서 와리가리로 올라오고 있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울진군에 흔한 시내버스정류장입니다

그러나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 눈에는
영화에서 볼법한 풍경으로 비칩니다
지칠법도 한데 문 00님이 긴 오르막을 힘차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드넓은 바다가 위로하듯 잠깐의 고생을 다독여줍니다.
평해부근 해안가입니다

하트모양 조형물이 바다와 너무 잘 어울려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한참을 내달려 도착한 백년손님 촬영지인 후포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동해안 자전거길 울진군 관내에는 곳곳의 시내버스 정류장이 요로콤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후포리에 간 김에 등기산 스카이워크에 올라가 구경했습니다

신 00님 덕분에 안0 0님이 아주 좋아 죽습니다

신 00님이 돌쇠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엄청 겁이 많습니다

유리로 된 다리가 무서워서 꼭대기까지 올라왔다 다리 입구에서 그냥 포기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도 쫌(?) 졸면서 구경하고 왔는데 신00님은 그냥 포기합니다
출렁다리도 있습니다

스카이워크와 등기산을 연결 짓는 다리입니다

이곳도 엄청 무섭습니다

그래도 건너 갔다 왔습니다 신 00님은 빼고..............^^
등기산 스카이 워크에서 한바탕 잘 구경하고 길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자들입니다
고래불 해수욕장 조형물입니다
고래불이란 지명은 고려말 목은 이색선생이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뛰어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어느덧 오늘의 여행길 터닝지점인 대진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안0 0님이 산들바람이 시원한지 한숨 자고 가자 합니다

정말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것이 낮잠을 부르는 듯합니다
신 00님이 언제 백사장으로 나가셨는지
자연산 미역이라고 한 움큼 들고 옵니다

집에 가서 미역국 끓여 먹는다 합니다

정말 럭비공 같은 분입니다
대진해수욕장에서 약 23km 내달려 직산항에 도착하며 오늘의 여행을 끝냈습니다

아~왜 출발지인 울진촛대바위로 안 가고 직산항으로 이동했냐고요?

우리 안0 0님 자전거가 타이어트러블로 울진에서 수리하고 차을 직산항에 주차하여 어쩔 수 없이 여기까지 이동한 것입니다
어디선가 한숨 섞인 휘파람 소리가 들립니다.

귀가 번쩍 뜨이고 눈은 진원지를 향해 두리번거립니다.

파란 물결 사이에 검은 물체가 움직이고 있었는데,
바로 바다에서 물질하는 해녀였습니다.

여행자가 바라보는 눈앞에서 바닷속 바위에 붙어
자라는 돌미역을 채취하는 중입니다.

바다에 삶의 뿌리를 단단히 내린 해녀의 고독한 물질이라 생각됩니다.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리듬을 타듯 파도에
몸을 맡기고 열심히 미역을 따고 있습니다.

해녀는 조금씩 더 넓은 바다로 향합니다.

침묵에 휩싸인 바다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시치미를 뚝 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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