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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원주 신림 황금룡(불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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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영님이 얼큰한 짬뽕이
먹고싶다하여 찾아간 집입니다
위치는 강원 원주시 신림면 치악로 267 / 033-763-5250 화요일은 쉬는날입니다
5번국도 타고 금대 삼거리에서 신림방향으로 5.7km 직진하면 우측에 있습니다
건물 생김새가 카페 비스무리하게 생겻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가격대는 동종 업소와 비슷 합니다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는 음료(쿨피스,우유)가 있습니다
겨울에만 파는 음식이라 합니다
음식은 먹어보진 못했지만 같은이름의 음식들보다 가격대가 쫌(?)높은듯 합니다
전국 공통 중국집의 기본찬 입니다
춘장,양파 그리고 단무지 입니다
전미영 님이 주문한 불짬뽕입니다
비주얼은 해물짬뽕이나 불짬뽕이나 비슷합니다
갑자기 궁금합니다
왜?? 생긴 건 비슷한데 가격이 더 비싸지??
그리고 불짬뽕이라 하는데 얼마나 매울까?
하는 궁금증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그렇습니다!
이 궁금증이 사단(事端)입니다
궁금증에 나도 모르게 수저가 불짬뽕 그릇으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저는 적당히(?) 매운 것은 먹는데 아주 매운 것은 아주 젬병입니다

짬뽕국물을 한 수저 떠서 맛보았는데 음! 머지???
그냥 구수하면서 매콤한 정도의 느낌입니다
에이 별거 아니네 하면 한 수저 더 떠 넣었는데
헐~~ 정말 지옥을 맛보았습니다
저 깊숙한 속으로부터 퍼져 나오는 뜨거운 느낌!
그리고 목, 코, 귀로 퍼지는 무지 매운맛의 향연!
주둥이는 몽둥이로 한 대 맞는 느낌이고
코와 눈에서는 나도 모르게 매운 것을
중화(中和)하려는 듯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이제 생각납니다
왜 이 집 벽에 따로 음료(쿨피스, 우유)를 표시했는지을......

아~~~ 젠장! 쿨피스, 우유를 보았을 때
알아차려야 했는데
그놈의 궁금증이 이 사단(事端)입니다

나는 빠르게 냉장고로 뛰어가
쿨피스 한팩을 바로 드링킹하고
오분 지나니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옵니다
이런 젠장 눈물,콧물로 비몽사몽인데
전미영님이 아주 웃겨죽는다 합니다 ㅡ.ㅡ;

오늘의 교훈입니다
궁금증은 판도라의 상자다
안전빵으로 잘 살고 싶으면
궁금증을 버려라 절대적으로.......!
요놈은 제가 주문한 해물짬뽕입니다
한바탕 소동 후 요놈을 먹으려 하니 겁이 납니다
이번에는 아주 조심스럽게 수저로
국물을 살짝(?) 찍어 맛봅니다
어?? 생각보다 안 맵습니다
그냥 평소 먹던 짬뽕정도의 매운맛입니다

음!! 그래 먹을만하다 하면 맛을 음미하니
확실히 국물이 진국입니다
적당한 불맛에 육고기와 어우러진
해물의 맛이 진하게 배어 나옵니다
맛이 흡사 봉산동 뼈대 있는 짬뽕하고
비슷한 국물맛입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면발도 아주 탱글탱글한 것이 아주 딱 내 스타일입니다
전미영 님 덕분에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단 저처럼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면 절대 궁금중이
앞서도 절대 절대 불짬뽕은 드시면 안 됩니다
그다음 날 똥꼬에 불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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