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집에서 간단히(?) 만든 맛깔나는 "장 수제비"

자전거 탄 곰 2024. 4. 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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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전거 탄 곰입니다

오늘 풀 썰은 맛집도 아니고 여행길도 아닙니다.

오늘은 왠지 그냥 집에서 쉬고 싶어서

조용히(?) 건반만 가지고 노는데 갑자기

작은아들이 수제비가 먹고 싶다 합니다

엥 그래 잘됐다

모처럼 박원조 수제비 먹으러 가자 하였더니

그게 아니고 아빠가 해준 수제비가 먹고 싶다 합니다

속으로 "이건 뭐지???"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전미영 님 작품인듯합니다

그래도 뭐 어찌합니까

아들이 먹고 싶다 하는데….

그리해서 냉장고를 뒤져서 각종 야채를 챙기고

싱크대 안쪽 예전 부침개 해 먹던

밀가루도 찾아 준비합니다.
수제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밀가루입니다

예전 비 오는 어느날 갑자기 김치전이 먹고싶어

급하게 공수해 온 밀가루입니다
냉장고를 뒤져(?) 준비한 야채입니다

수제비 맛을 한층 풍미를 올려줄 분 많은 감자,

칼칼한 청양고추,애호박, 알 배추, 양파, 마늘,

느타리버섯, 쪽파, 표고버섯입니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 종류를 거의 싹쓸이했습니다

전미영 님이 엄청나게 좋아할 듯 합니다

냉장고 야채실에서 오랜 시간

무전취식 하던하던 놈들을 한방에 없애버렸으니

얼마나 속이 시원할까요!!! ^^

냉장고 야채실 청소 수준으로 싹쓸이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렇게 많이(?) 준비 안 해도 됩니다

그냥 기본으로 감자, 애호박 마늘

청양고추 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먼저 밀가루로 반죽하여 잘 치대기 해서

준비한 수제비 반죽입니다

여러 번 치대야 아주 쫄깃한 수제비가 완성됩니다

수제비 만들어 먹기 가장 귀찮은

준비 과정에 한 단계입니다

대부분이 과정에서 포기 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계신다고 합니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도 들고 특히

손가락 아귀힘이 많이 들어 힘듭니다

그래도 맛깔나는 수제비를 위해서는

이 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합니다.
저는 밑간으로 새우젓을 사용합니다

없으면 소금으로 하셔도 되는데 새우젓이 들어가면

아주 깊은맛의 육수가 생성됩니다.
오늘 만들 수제비는 작은아들이 만들어 달라는

장 수제비로 칼칼하고 달짝지근 맛을 위해

고추장 한 숟가락 넣어봅니다.
그리고 구수한 맛을 더 하기 위해

된장도 한 스푼 추가 합니다.
먼저 감자와 버섯, 마늘 다진 거, 알 배추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여기에 양파,애호박, 청양고추,

쪽파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밀가루 반죽으로

수제비를 떠서 팔팔 끓은 국물에 넣어주고

살살 잘 저어주면 맛있는 장 수제비가 완성입니다
완성된 장 수제비입니다

밀가루 반죽으로 띄어서 수제비를 만들다 보니

수제비 모양이 조금(?) 큼지막하게 되었습니다

업소에서 파는 것보단 좀 투박해 보이지만

맛만큼은 아주 끝내줍니다

고추장과 청양고추에서 우러난 칼칼한 맛과

알 배추와 양파에서 스며든 달짝지근한 맛

그리고 각종 야채와 새우젓에 생성된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천상의 맛을 자랑합니다
쫄깃쫄깃한 그 식감이 아직도 내 입맛을 자극합니다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 맛에 쫄깃한 수제비와

함께하면 이 또한 별미입니다

내가 만든 음식이지만 정말 맛깔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비록 수제비지만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끔(?) 음식을 만들어서

해피한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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