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깊은 밤!
요 분위기에 딱 맞는 음악이 있어 따듯한 우유 한잔 손에 들고 감상하시라고 재즈 연주곡을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이 노래를 처음 접한 것이 이천년대 초반 원주 단계택지에 있는 코다(coda)라는 재즈바에서는 일주일에 한두 번 신생 재즈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하였습니다
그 당시 원주에서는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곳이 드물던 시절 이었습니다
특히 재즈 음악은 코다(coda) 외는 없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이 음악을 처음 접한 그날은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던 겨울날인 듯합니다
전미영 님과 저녁 식사 후 칵테일 한잔하고자 들린 코다(coda)에서 이름 모를 뮤지션(musician)들이 연주 중인 음악이 있었습니다
드러머가 치는 잔잔한 리듬에 춤추듯 휘날리는 라일락 꽃잎에서 퍼지는 향기처럼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가 퍼져나가면
저 깊은 동굴에서 울리는 듯한 콘트라베이스 음과 함께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색소폰 소리!
한참을 넋을 놓고 감상했던 기억이 소록소록 떠오릅니다.
그렇습니다. 그 연주곡이 바로 이 곡입니다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
이 멋진 연주곡을 테너색소폰으로 연주해 주신 어울림 색소폰 대표 고재업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마음속 저 너머에 잠자던 전미영 님과의 아름다운 추억이 살포시 고개 들어 나를 볼빨간 어린 청년(靑年)으로 되돌려 놓은듯합니다 ^^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
이 곡은 1957년에 "토니 베넷"이 노래한 곡입니다
세상에 나온 지 50년이 흐르는 동안 줄리 런던, 앤디 윌리엄스 등 걸출한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노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 곡을 잘 부르는 사람은 또 없는듯합니다.
"파리의 아름다움은 어쩐지 슬프도록 빛나고 로마의 영광은 이미 오래전이라네….
지독한 외로움에 빠져 맨해튼에 있다는 것마저 잊어버렸어.
언젠가 바다를 건너 내 고향으로 돌아가리.
내 마음을 두고 온 곳 샌프란시스코. 언덕 위에서 나를 부르네."
인터넷에 가사를 검색해 보니 요 정도의 뜻 같습니다.
고향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이민자의 절절한 심정을 노래한 이 곡은 발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발표된 해(1957)에 이 노래는 가수로서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그래미상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공연계 상징처럼 여겨지는 카네기 홀에 그를 세우는 위력까지 발휘합니다.
물론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지금까지도 `전설의 공연`으로 회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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