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작성한 글입니다 (블로그가 없어져 다시 올림)
오늘도 감미로운 연주곡을 소개해드립니다
이 분도 밴드 회원님이시고 어울림 색소폰 대표님입니다
오늘 연주곡은 1997년 발표한 태진아의 "애인"이란 곡입니다!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가슴 깊이 파고드는 애달픈 노랫말이 너 무도 좋습니다
결혼 전에 누구나 애인이 있었을 것입니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고...............!
마음속에 애인!
추억 속에 애인!
짝사랑하는 애인!
만인의 애인!
감미로운 가사 내용이 이렇게 나열되는 듯합니다
사랑해선 안 되나요.
정이 들면 안 되나요.
주고 싶은 사랑도 받고 싶은 그 정도~
우리들은 안 되나요.
이미 엎질러진 물 인걸
이미 깨진 유리잔 인 걸
이제 와서 어떡해요 이미 사랑해버린걸~
알아요
나도 알아요
맺지 못한다는. 걸
조금만 시간을 줘요
내가 돌아 설 수 있게
이미 엎질러진 물 인걸
이미 깨진 유리잔 인 걸
이제 와서 어떡해요~
이미 사랑해버린걸
알아요 나도 알아요
맺지 못한다는 걸~
조금만 시간을 줘요 내가 돌아 설 수 있게~
조금만 시간을 줘요 내가 돌아 설 수 있게~
쩝! 이 글을 마눌님이 보면 안 되는데 연주곡을 감상하면서 감성에 빠져 마음속에 숨겨둔 썰(?)을 쪼금 풀어볼까 합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무슨 스캔들이나 여자 문제로 고민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십 살 하고도 세 살이나 더 먹은 나이에 말입니다.
내 주위에는 가끔 심심치 않게 바람을 피워 골치를 아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그것은 내가 못난 탓도 있지만 너무 착하게 살아서 무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기사 내가 잘 생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키도 큰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남보다 특별한 것도 아닌 지극히 평범하고 무능한 사람이라는 생각 듭니다.
그러나 마음속의 애인은 여러 번 뒤바뀌어 나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네다섯 살 때인데 고향 우물 시장 옆집에 살던 내 나이 또래 중에 이쁜 애한테
장가간다고 하였다는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들은 기억이 살포시 떠오르고......
십 대 초반에 나를 좋아한다는 동갑내기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손만(?) 잡고 다니다 떠나간 그 소녀!
하~ 이제는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이제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약간 통통하고 눈이 큰 아이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10대 중반에 만난 누나! 장양리에서 중앙시장까지 나를 만나러 그녀!
가녀린 몸매에 추위를 엄청 타던 , 패션이란 별명을 가진 소녀!
왜 헤어진 건지는 기억이 없으나 아마 소장사인 아버지 손에 이끌려
마장동 친척집으로 일하러 간다면 떠난 것이 마지막으로 기억됩니다!
그 외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아스라이 내 기억 속에 사라진 동생들을 떠나보내고 만난 나의 천생연분 마눌님!
마눌님과 첫 만남이 내 나이 20살! 벌써 33년이란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이제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지고 볶고 한 세월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세월이
기억되는 것을 보니 예쁜마눌님하고 잘 살고 있는 듯합니다
역시 애인은 자기 마누라가 최고입니다
그리고 "가화만사성". "부부화만사성"을 주장합니다
어찌하던 고재업이 연주하신 "애인" 때문에 주절주절 썰(?)만 열심히 풀고
옛 추억에 빠져 오래간만에 가슴이(?) 핑크빛으로 물들어 심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재업 님! 좋은 연주 감상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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