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구
날 부르려거든
"술이나 한잔하자"하지말고
"소주 한잔하자"라고 말해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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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술집
비싼술집이 아니라도 좋소
그저 서로 얼굴마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할수 있는
삼겹살 이나 허름한 대포집
이면 어떻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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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사겠다니 부담없어 좋지만
주머니엔 술값을 넣어가지고
나가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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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다보면 술값은 내가 낼수도
있고 아니면 2차를 내가 내더라도....
그게 술마시는 기분 아니겠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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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이라 했지만ᆢ
한병씩은 마십시다....
그리고 기분이 통하면
한병더
할수도 있지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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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술값을 내가 내더라도
나무라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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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사려다 대접 받으니 그대가 좋을것이고...

대접 받으려다 내가 대접 했으니 내 기분도 좋을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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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날 부르려거든
그냥 "소주 한잔하자 라고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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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과음 했어도 나가리다
내일 과음할일이 있어도
오늘 저녁엔 나가리니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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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이런말이 있소
술을 많이 먹어 죽는 사람도 많지만
술때문에 태어나는 아이도 많다는거 ㅡᆢ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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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우리 서로 비슷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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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지금부터 손잡아 주는 친구를 기다립니다 ᆢ!!
그 사람이 당신이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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